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가스요금까지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VAT 별도)이
메가줄(MJ)당 평균 1.8% 오른다.
주택용 요금은 현행 MJ당 14.22원에서
0.43원(3%) 오른 14.65원, 일반용(영업용1)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감안해 0.17(1.2%)원
오른 14.26원, 영업용2는 13.09원에서
13.26원으로 1.3%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연중 가구당 실질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 기준으로는
월 평균 납부액이 현행 2만8440원에서
2만93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가스요금 인상은 국제 가스가격 상승 등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조치다.
그동안 주택·일반용 가스요금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2020년 7월 인하한 이후 현재까지 동결돼 왔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제 가스가격이 급등했고 여기에 2년여 가까이
요금 동결까지 이뤄지면서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가스요금은 오는 5~6월과 7~9월,
10월~내년 4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추가
인상도 예정돼있다.
인상 폭은 5~6월은 MJ당 1.23원,
7~9월 1.9원(직전월비 0.67원 증가),
10월~내년 4월 2.3원(직전월비 0.40원 증가)이다.
월평균 사용량 2000MJ을 기준으로 도시가스요금은
4월 기준 2만9300원에서 5~6월에는
2460원이 오른 3만1760원, 7~9월에는
1340원이 오른 3만3100원, 10월부터는
800원이 오른 3만3900원까지 인상된다.
4월1일부터 전기요금도 오른다.
지난해 12월 확정한 전력량 요금 인상분
4.9원과 기후환경요금 인상분 2원 등
총 ㎾h 6.9원이 오를 예정이다.
이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 것으로
인상폭을 최소화 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3원 인상하려 했지만 정부로부터 적용
유보의견을 통보받아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0원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지난해 12월 이산한 기준 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정부는 올해 기준연료비를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h당 4.9원씩 총 9.8원
인상하고 기후환경요금을 4월부터 2원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전기요금이 ㎾h당 6.9원이 인상되면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이 한달에 약 2120원
(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 늘어난다.
출처 : 4월부터 전기·가스요금 다 오른다… 공공요금 줄인상에 가계부담↑ - 머니S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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