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고 금리가 연 7%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행이 현재 1.75%인 기준금리를 2.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연내에 주담대 금리가
연 8%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이날 기준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 범위는 연 4.28~6.81%로 나타났다.
은행별 주담대 금리
우리은행 5.13~6.81%
농협은행 5.37~6.37%
하나은행 4.846~6.146%
국민은행 4.28~5.87%
신한은행 4.46%~5.29%
주담대 고정금리는 3월 말 금리 상단이 연 6%대로
올라선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7%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물가상승 압력에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서고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다.
최근 국채 5년물 금리는 3.5%대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금융채(AAA) 5년물은 연 3.695%에 마감했다.
7일에는 3.786%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는 2.259%였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8%를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물가 상승을 진정시키려는
금융당국의 의지를 보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그런 시그널을 계속해서 주고 있다"면서
"주담대 금리가 7%대를 넘어서 8%대로 향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한은은 최근의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남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리면서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2.5~2.75%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출 금리 상승이 계속되면서 은행들은
주담대 금리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5년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0.4%포인트 낮췄으며 8월 말까지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 중이다.
한편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49~5.417%로, 신용대출 금리는
3.507~5.33%로 나타났다.
출처 : 기준금리 더 오른다는데…주담대 7% 임박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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