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이야기 - 물병자리

보병궁이라도 불리는 황도 12궁의 열한 번째 별자리는 물병자리이다. 이 물병자리는 1월 20일에서 2월 18일에 해당한다. 이 별자리의 수호성은 토성으로 약 15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구상성단 M2가 있다. 구상성 다은 별이 구형 형태로 밀집되어 있는 것을 뜻하는데 구상성단 M2와 M72이 있다. 별자리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인 그리스 신화에서는 가니메디이가 주인공이다. 가니메데이는 트로이의 왕자로 독소리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는데, 납치를 당한 이후에 신들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하게 된다.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하고 있다가 발목을 삐는 사건이 발생한다. 제우스가 독수리로 변신하여 이 가니메데를 납치한다. 물이 가득 찬 물병자리의 주인공이 가니 메디인 이유이다. 물병자리는 토성 성운과 나선성운이 속한 별자리로 가을 별자리들이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눈에 띄는 밝은 별은 없고 별자리의 모양에서 일반인은 찾기 힘들 별자리로 여겨지고 있다. 물병자리를 이루고 있는 2.9 등성으로 연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1000광년 떨어져 있다. 구상 덩단 M2는 직경이 무려 175광년이며, 3700광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성단의 나이는 130억 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M2의 중심부에 위치한 별 드은 고밀도로 집중되어 있으며, 성단의 바깥쪽은 비대칭이며, 양끝으로 별빛이 가장 강하다. 물병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어떠한 일을 꿈꿀 때, 이를 실천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엄청 높다. 상식으로 느껴지는 생각과 통념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개척자 정신을 가진 물병자리는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태도도 가지고 있지 않는다. 그래서 단체생활이나 조직에 있어서 인간관계에서는 문제점을 드러낸다. 물병자리에 위치한 토성 운운은 NGC7009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별들의 토성과 같이 배열되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 이다. 물병자리의 사람은 애정, 궁합은 우정이나, 오래 만남을 바탕으로 이루이진 신뢰에서 나오는데, 불타는 사랑은 하지 않으며, 애정 표현도 잘하는 타입이 아니다. 물병자리와 어울리는 별자리는 천칭자리로 천칭자리의 매력에 금방 빠져 헤어 나오질 못한다. 물병자리에 관한 또 다른 일화는 수메르나 이집트에서 몸에서 물이 솟구쳐 나와 물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묘사했다는 신화가 있다. 이 신화에서는 물의 신 에이 아가 주인공이다. 수메르의 대표적인 인장에도 몸에서 물이 나와 물병으로 들어가고 그 물안에서 물고기가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없다. 간혹 물병자리의 수호성이 천왕성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점성술은 기원전 3세기 때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시에는 눈에 보이는 행성을 기준으로 학문을 만들었으므로, 점성술에서 중요시하는 마지막 행성은 토성이다. 그래서 그것은 언급하지 않는다.